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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먹는 코로나 치료제 - 팍스로비드 vs 라게브리오

by 그림자두목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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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에 대한 총정리

 

 

| 신규감염 폭증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 추세 심각

 

코로나 방역 최고를 기록했던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최악의 코로나 신규감염 폭증 사태를 맞게 되었을까요? 하루 신규감염이 3만을 넘는다, 5만을 넘는다 하더니 어느새 하루 30만, 50만으로 뒤에 한자리 수가 더 붙게 되었죠.

오미크론이 아무리 감염률이 높은 대신 치명률이 낮다, 라고는 해도 그건 비율상의 이야기이구요, 결국 감염자 폭증이 사망자 증가로 귀결되게 됩니다. 

 

최근 일주일간의 코로나19 신규감염 및 누적확진자 추세를 보시죠

코로나19 신규감염자 및 누적확진자 추세

 

최근 일주일간의 추이를 보면, 최고 49만여명, 평균 34만5천명이 감염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신규확진은 최근 며칠새 줄긴 줄었지만 누적 확진자수는 단 일주일만에 9백93만여명에서 1천2백만여명으로 약 2백만여명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추이를 볼까요?

코로나19로 인한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 현황

코로나19 신규감염이 일 5천명대 수준이었을 때는 누적 사망자 수가 몇백명 수준에 머물러 있었죠. 하지만 신규감염자가 폭증한 최근의 추이를 보면, 일일 최고 469명, 주간 평균 347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화장장이 부족할 정도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죠.

 

 

|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게임 체인저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과 방역의 한계로 신규감염 추이를 급격하게 줄이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핵심은 코로나 환자가 위중한 상태로 발전하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누적 확진자가 1천2백만여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에 의한 위중증관리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죠.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순간에 갑작스럽게 중증으로 발전되고,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자 스스로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통해 자가치료를 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통해 신체 내 바이러스를 완벽 제거를 할 수는 없지만, 그 발호하는 수준을 억제해 줌으로써 응급상황에 이르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게임 체인저는 못 되더라도 코로나 사망자를 최소화하는데 있어서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알약

 

 

| 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 현황 : 팍스로비드(화이자), 라게브리오(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식약청으로부터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은 것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입니다. 하지만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만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만 40세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함에 따라 먹는 코로나 치료제에 기대할 수 있는 범위적인 효과를 내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번 3월 26일부터 식약청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처방이 되도록 승인한 두번째 치료제는 머크에서 개발한 라게브리오입니다. 로게브리오는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같이 먹는 코로나 치료제이지만 처방 범위가 보다 넓어졌습니다(단, 임신부 및 18세 미만은 불가).

그리고 현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수급량을 늘리기 위해서 라게브리오 초도 물량으로 들어온 2만명분 외에 다음달 말까지 총 46만명 분의 치료제를 도입하는 것을 협의중이라고 합니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효과 및 부작용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신체에 들어온 코로나 바이러스의 박멸이 아니라 번식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사망 전단계의 위중증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억제하고, 차단하고, 지연하는 것이죠.

화이자의 경우,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개발 중에 임상시험으로 2상, 3상을 약 2천5백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는데요, 팍스로비드 투약군과 위약투약군을 비교했을 때 팍스로비드 투약군에서 중증환자가 확연하게 적었고, 사망자 발생이 없었다고 합니다.

라게브리오의 경우, 기존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즉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웠던 환자에게도 투약이 가능함으로써 위중증 악화 환자의 발생 가능성을 더욱 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먹는 코로나 치료제 두가지 모두 부작용으로서 약간의 설사와 메스꺼움, 어지러움(라게브리오) 그리고 약간의 근육통과 미각상실, 설사, 메스꺼움(팍스로비드) 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관련주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관련주에는 셀트리온과 일양약품,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그리고 KPX생명과학 등이 있습니다. 출시된 시점이 다소 지난지라 최근 출시 및 처방되고 있는 라게브리오 관련주만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위탁생산

라게브리오 관련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하지 않지만 글로벌로 70개 고객사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이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9년 9월에 머크앤드컴퍼니와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라게브리오 위탁생산을 할 것으로 추론되고 있습니다.

 

HK이노엔 : 머크 백신유통 담당

라게브리오 관련주 중 대장주인 HK이노엔 홈페이지

HK이노엔은 라게브리오 관련주 중 대표적인 대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머크앤드컴퍼니와 백신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머크의 백신유통담당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라게브리오 또한 HK이노엔을 통해 유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HK이노엔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컨디션', '헛개수'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씨제이제일제당에서 물적분할되어 독립된 회사입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자체를 끝내지는 못하겠지만 위중증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사망자 발생 가능성을 확연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면 코로나가 가진 파급력 또한 독감이나 풍토병 수준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물론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 시기는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등으로 본격 변이하기 전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폭발과 같은 실제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그 작용기전으로 볼 때 오미크론을 비롯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떤 예측이 우세할지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사람을 살리는 광범위한 해결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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